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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문학의 역할을 논한다 - ‘내일을 쓰다’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0-10-20
  • 조회수4037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오는 11월 2일(월)부터 8일(일)까지 7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서울을 무대로 쌍방향 교류하는 토대를 만들어, 국내 독자들의 문학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어 온 국내 최대의 국제 문학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과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공동 주최하며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54개국 217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했다.


‘2020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내일을 쓰다’(Writing Tomorrow)를 주제로 어제의 내일이자 내일의 어제인 오늘의 문학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언어로 낯선 ‘내일을 쓰는’ 작가들을 만나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탈리아 스트레가상, 독일 브레멘 문학상 등 국제 문학상 수상 작가 다수 참가


올해에는 해외 11개국 11명의 작가와 한국 작가 14명까지 총 25명의 국내외 작가가 행사에 참여한다.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상과 캄피엘로상을 수상한 파올로 조르다노(Paolo Giordano)를 비롯해 루이스 에두아르도 가르시아(Luis Eduardo García, 멕시코), 올리비에 게즈(Olivier Guez, 프랑스), 그위 리 쉬(Gwee Li Sui, 싱가포르), 이만 메르살(Iman Mersal, 이집트), 치고지에 오비오마(Chigozie Obioma, 나이지리아), 브리기테 올레쉰스키(Brigitte Oleschinski, 독일), 오야마다 히로코(Oyamada Hiroko/小山田浩, 일본), 킴 투이(Kim Thúy, 캐나다), 왕웨이롄(Wang Weilian/王威廉, 중국), 제프리 양(Jeffrey Yang, 미국) 등 11개국 11명의 작가가 이번 행사에 초대된다.


특히 파올로 조르다노는 2008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첫 소설 『소수의 고독』으로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스트레가상과 캄피엘로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다. 그동안 중견 작가들에게만 수여된 스트레가상을 최연소로 수상해 주목받았다. 『소수의 고독』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제67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특히 올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펴낸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는 코로나 시대의 담론을 가볍고 읽기 쉬운 필체로 다루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르다노는 올해 축제에서 11월 8일 공개되는 폐막강연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2015년과 2019년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고지에 오비오마, 독일 브레멘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자, 소설가, 정치학자인 브리기테 올레쉰스키 등 세계 유수의 문학상에 거론되는 작가들이 다수 참여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에서는 소설가 황석영을 비롯해 강성은, 김세희, 박연준, 백수린, 심윤경, 유용주, 이문재, 장류진, 정세랑, 정영수, 조해진, 황인숙, 황인찬이 이름을 올린다.

『객지』, 『가객』, 『삼포가는 길』, 『오래된 정원』 등의 대표작을 출간해온 황석영 소설가는 소설 『손님』으로 프랑스 페미나상 외국어소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해질 무렵』으로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고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사로 참여하는 황석영 소설가는 11월 2일 공개되는 개막강연 무대에 선다.


대담, 낭독 등 공식행사 총 16회 온라인 개최…개막강연 황석영


번역원은 올해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해외 각국 작가들과의 만남을 실시간 중계하고 사전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웹사이트(http://www.siwf.or.kr)를 통해 공개한다.


축제는 <개·폐막강연>을 비롯하여 <작가들의 수다>, <작가, 마주보다>, <소설, 시 듣는 시간> 등의 5개의 섹션, 총 16회의 공식행사가 개최된다.


먼저 11월 2일(월) 오후 7시에 황석영 작가의 <개막강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1월 3일(화)부터 7일(토)까지 매일 오후 2시에는 <작가들의 수다>(총 5회)가 ‘낮은 포복으로 전진하라’, ‘고립된 세계, 고독한 글쓰기’, ‘작가·미디어·방’, ‘내일의 세계에서는’, ‘외로워도 슬퍼도’등의 주제로 국내외 작가들 간의 사회적 이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서 매일 오후 7시에는 <작가, 마주보다>(총 5회)에서는‘나’를 둘러싼 모험’, ‘문학이 선 자리’, ‘위험 앞에 노출된’, ‘생각할수록 수상한’, ‘내일의 언어 정원’ 등, 그들의 작품 세계에 맞닿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그리고 11월 8일(일) 오후 2시에는 정세랑 작가의 <폐막 강연>과 파올로 조르다노 작가의 대담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한 사전 행사로 10월 24일(토)부터 10월 30일(금)까지 <소설, 시 듣는 시간>(총 4회)이 준비되어 있다.


전국 곳곳에서 개별 작가와의 만남 행사로 개최되었던 <작가의 방> 행사 역시 공식행사로 개최가 되지는 못하지만, EBS <윤고은의 북카페> 와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과 협업하여 라디오를 통해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사인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이번 작가축제를 통해 코로나로 지쳐가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로하는 문학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문화로 코로나를 극복하는 시도가 기대된다”고 전했으며,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디자인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시민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기관이 세계문학과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의미는 크다. 코로나 이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시민라운지는 시민들을 위한 문학의 향유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내 행사와 참가작가의 대표작은 모두 서울국제작가축제의 공식 웹사이트(www.siwf.or.kr)에서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청을 원하는 관객들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행사와 관련된 일정들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축제가 비대면 상황에서도 문학을 통한 치유와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 새로운 문학향유의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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